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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가 가시화되면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질문 중 하나는 ‘탄핵이 인용되면 대선은 언제 치러지느냐’는 점입니다. 대통령이 탄핵되어 직위가 박탈될 경우, 헌법에 따라 대통령 재보궐 선거가 치러져야 하는데요, 그 시점과 절차는 매우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통령 탄핵 후 재보궐 선거 일정과 절차를 A to Z로 정리해드립니다.
헌법과 공직선거법을 기반으로 대선 일정을 파악하세요
대통령 탄핵 인용이 확정되면, 해당 대통령은 헌법상 즉시 파면되며, 헌법 제68조 제2항과 공직선거법 제35조에 따라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해야 합니다.
즉,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 인용 판결을 받는 그 날로부터 60일이 넘기 전까지 반드시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는 국가 리더십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민주적 정통성을 신속히 회복하기 위한 헌정질서의 핵심 절차입니다.
따라서 만약 4월 중 탄핵 인용이 확정된다면, 가장 빠르면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에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후보자 등록, 선거운동, 투표 준비가 모두 병렬적으로 이뤄져야 하기에 일정이 매우 빠듯합니다.
재보궐 선거와 일반 대선의 차이를 구분하세요
재보궐 선거는 일반적인 정기 선거와는 절차 및 일정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정기 대선은 통상적으로 5년마다 3월에 치러지며, 정해진 선거 기간과 캠페인 일정이 존재합니다. 반면, 재보궐 대선은 탄핵이나 사망, 사임 등 대통령 궐위 상황에서 급하게 실시되는 선거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선거일까지 60일 이내로 제한됨
- 선거 운동 기간이 짧고 압축적으로 진행
- 정당 경선이나 후보 단일화가 급속도로 이뤄짐
- 중앙선관위가 긴급 일정을 주도
실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2017년 3월 10일 탄핵 인용 → 5월 9일 대선이라는 59일간의 초단기 일정이 적용되었습니다.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시에도 정확히 60일 이내, 공휴일 포함한 촉박한 선거일정이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거 준비 절차를 이해하고 타임라인을 정리하세요
재보궐 대선의 핵심은 ‘속도’입니다. 대통령 탄핵 인용과 동시에 선거관리위원회는 아래와 같은 긴급 타임라인을 따르게 됩니다:
- 탄핵 인용 확정일 (Day 0)
→ 헌법재판소 판결과 동시에 궐위 발생 - 선거일 공고 (Day 1~3)
→ 중앙선관위가 선거일을 대통령 궐위 발생일로부터 60일 이내 날짜로 지정 및 공고 - 후보자 등록 (~Day 14)
→ 각 정당의 대선 후보 결정, 무소속 출마자 등록 등 본격 개시 - 선거운동 기간 (~Day 55)
→ TV토론, 공약 발표, 거리 유세 등 모든 홍보 활동 압축 진행 - 투표 및 개표 (Day 60)
→ 대선 실시 → 당선인 확정 → 5일 이내 대통령 취임
이처럼 재보궐 대선은 선거의 모든 절차가 불과 2개월 이내에 이뤄져야 하는 긴박한 일정을 가지며, 국민들도 이에 따른 정보 파악과 투표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조기 대선 시 정치 지형 변화를 예측하세요
조기 대선은 단순히 대통령을 새로 뽑는 것을 넘어, 정당별 세력 재편과 권력 구도 변화를 가져오는 중대한 분기점이 됩니다.
탄핵 인용이라는 상징적 상황과 함께 치러지는 대선이기 때문에, 국민 여론이 기존의 정치 흐름을 빠르게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후보 단일화, 연대, 신당 창당 등이 급속도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특히 기존 여당은 리더십 공백으로 인해 대선 전략이 불리하게 전개될 수 있습니다. 반면, 야당은 탄핵을 주도했다는 상징성을 기반으로 결집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단기적 대선 결과뿐 아니라, 향후 국정 운영 주도권과 입법부와의 관계, 개헌 논의 등 장기적 정치 구도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마무리|대통령 탄핵은 곧 대선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60일 이내에 반드시 대통령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며, 새로운 리더십이 선출됩니다.
이 과정은 헌법이 보장하는 절차에 따라 신속하면서도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하며, 국민은 다시 한 번 정치적 선택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결정하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말처럼, 탄핵 이후 대선은 대한민국의 방향을 정하는 새로운 출발선입니다.